창녕농협 마늘 임시 경매 시작
창녕농협 마늘 임시 경매 시작
  • 홍재룡기자
  • 승인 2017.06.20 18:24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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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부터 본격 진행…지난해보다 가격 2.4% 올라
▲ 창녕군은 19일 창녕농협산지유통센터 공판장에서 마늘 임시 경매를 시작했다.

마늘 주산지인 창녕군(군수 김충식)은 19일, 창녕농협산지유통센터 공판장에서 마늘 임시 경매를 시작했다. 이날 경매에서 대서마늘 상품 가격(Kg당)은 평균 3790원으로 지난해 3700원보다 2.4%정도 높게 이뤄졌다.


창녕농협 관계자는 “임시경매는 가계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 건조장이 없는 농가의 편의 도모를 위해 경매시기를 앞당겨 실시했으며, 종구용으로 창녕마늘의 인기가 높고 구매요청이 많아 19일부터 임시경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본격적인 마늘경매는 7월 3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창녕농협과 이방농협, 남지농협 3개소에서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년도에 비해 창녕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가뭄으로 인해 마늘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 상승기대로 출하시기를 관망하고자 가격추이를 보러 경매장을 찾는 농민들이 출하농가 보다 더 많았으며, 창녕마늘 가격이 전국 마늘가격을 주도하는데 따른 타 지역의 마늘 관계자도 사실상 첫 경매인 창녕농협 임시 경매시세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창녕은 전국 마늘 재배면적의 12%를 차지하는 전국 1위의 주산지로서, 창녕마늘이 지리적표시제 82호로 등록되어 타 지역 마늘보다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생식용 마늘인 대서마늘의 주산지로서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수환 창녕군 농축산유통과장은 “전년도 강우로 인한 늦은 파종과 그에 따른 동해 예방을 위한 이중 비닐 피복작업과 수확기 가뭄 등 예년보다 마늘농사가 많이 힘들었다며 애써 지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건조작업 등 농가에서 출하관리에도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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