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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권위의식을 버리자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사연구실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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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1  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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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사연구실장·시인-권위의식을 버리자

고려·조선시대에는 교수보다 선생의 위상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교수는 대학에서, 선생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선생의 권위는 떨어지고 교수의 권위는 오른 것일까?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돌발 상황을 염려하면서 탈 권위를 몸소 실천했다고 본다.

기독교 목사와 한국에서 활동한 선교사들을 비교해 보면 누가 권위와 체면을 앞세웠을까 생각해 볼 일이다. 서울 유명교회를 방문한 이들이 대표목사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더라고 말한다. 예수님은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와 스스로 희생하고 죽으셨다고 말하면 시대가 다르다고 대답할까. 선교사들의 낮은 자세를 유명교회에서 볼 수 있나요.

취임 한 달이 조금 지난 문재인 대통령은 민정수석 때 사용한 원형 탁자를 청와대 창고에서 집무실로 옮겨 사용해 스스로 낮은 곳으로 내려 앉으니 누가 상석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 백성을 위한다는 위민(爲民)에서 백성들과 함께 한다는 여민(與民)으로 이름을 바꾼 일도 긍정적이다.

옛적에는 지방 수령까지 권위를 앞세우고 높은 곳에 앉아 큰 소리로 호령했다고 전해 들었는데 새 대통령은 탈 권위와 소통의 수범을 보인다.

일자리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고 커피를 손수 준비하고 옷을 벗겨주는 일을 거절하는 서민 대통령이라는 의미가 긍정성을 가져 지지율 81%을 유지하고 있다. 참 나쁜 사람 노태강과 천해성 차관, 윤석열 중앙지검장 등을 등용한 일도 긍정성을 지닌다.

이제부터 탈 권위와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출근 길에 방탄차에서 내려 시민들과 셀카하는 모습, 격의없는 오찬과 커피산책은 매우 소탈하고 긍정적이다.

국정교과서 폐지는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시원한 행보였다. 필자가 ‘국정 교과서 폐지의 필요성’이란 제목으로 경남도민신문 2월 7일자, 3월 1일자 기고문을 통해 발표했었는데 지금까지 비정상이었으나 이제야 정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깍듯한 예우는 매우 감동적이다.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을 위해 화력발전소를 일시 중단하니 서부경남의 우리 집 주위가 깨끗해 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히딩크 감독이 매일 1%씩만 권위를 타파했다는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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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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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
권위를 너무 앞세워도 위험하고 권위가 없으면 초라해 보인다.
(2017-06-21 23:08:13)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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