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6·25전쟁과 영웅 그리고 경찰
기고-6·25전쟁과 영웅 그리고 경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6.21 18:1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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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영/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 2팀 순경
 

장호영/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 2팀 순경-6·25전쟁과 영웅 그리고 경찰


1950. 6. 25. 6·25전쟁이 발발하고 우리 국군과 학도병이 전방에서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고 희생하신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경찰 또한 전장으로 나가 나라를 지키고 희생하여 대한민국을 지킨 사실을 잊고 지나가서는 안 될 것이다.

전방에 나가있던 국군을 대신하여 경찰관은 전투경찰이라는 이름으로 전쟁에 참여하였고, 경찰은 후방의 무장공비를 소탕하고,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보호에 주력하였는데 빨치산 토벌, 대구 낙동강 전선에서의 전투 등 1만여명의 경찰관이 나를 위해 목숨을 받치고, 6500여명의 부상자를 냈다고 한다.

전투경찰로 전쟁에 참전한 호국영웅 중 경무관 차일혁은 6·25 전쟁당시 가장 큰 공을 세운 경전투경찰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빨치산을 토벌하며 70여명으로 2000명의 적을 격퇴하고, 빨치산 총사령관 이현상을 사살하여 빨치산 토벌을 사실상 종결지은 장본인 이다.

전투를 하는 중에도 상부의 의견에 반대하며, 화엄사등 문화재를 지켜내고, 빨치산 대부분을 사살하기보다 귀순을 유도하여 인간적이고 올 곶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영웅이다.

전투경찰의 후방 활약으로 빨치산 활동도 위축되고 종식하였으며, 이후 빨치산 토벌을 위한 전투경찰대는 해체되었다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전투경찰이지만, 국군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구해낸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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