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골 ‘대금들에 핀 애절한 사랑이야기’ 재연
하동 화개골 ‘대금들에 핀 애절한 사랑이야기’ 재연
  • 이동을기자
  • 승인 2017.06.22 18:50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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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3시 상덕마을서 주민축제 개최

하동군 화개면은 24일 오후 3시 상덕마을에서 ‘대금들에 핀 애절한 사랑’을 주제로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 및 화합을 위한 주민 축제를 연다.


이번 상덕마을 주민축제는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마을문화공동체 지원사업인 2017 문화우물사업에 선정되면서 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문화우물사업은 마을 단위로 주민주도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문화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마을의 문화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교실·공간재생·전통복원·주민축제 등 다양한 유형으로 이뤄진다.

대금들에 핀 애절한 사랑이야기는 화개골 상덕마을 대금들과 관련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대금을 배우는 경상도 총각과 판소리를 배우는 전라도 처녀의 가슴 저미도록 애절하고 비극적인 사랑을 담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상덕마을 주민과 섬진강 건너 전라도 염창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모여 애절한 사랑을 기리는 제를 올리고, 남원 국악놀이예술단이 처녀·총각의 사랑이야기를 재연한다.

그리고 지역 음악가들이 출연해 클래식 기타, 색소폰 연주 등의 음악회를 열어 한여름의 무더위를 씻어준다.

김양언 이장은 “문화우물사업은 우물가에 모여 교류하고 소통하던 선조들의 공동체 정신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회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 간 공동체를 회복하고 마을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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