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심미적 감성 역량

교육이 추구하는 6대 핵심 역량은 자기관리, 창의적 사고, 의사소통, 지식 정보, 심미적 감성, 공동체 역량 등이다. 늘 머릿속에 남는 것은 내가 그토록 교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 핵심 역량들을 다 성취시켰을 때 과연 내가 생각하는 그런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상상해 본다.

어느 장소 어느 집단에 가도 멋진 향기를 내뿜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언행이 참 마음에 들 때가 있다. 아! 이 사람이야말로 반듯한 사람이구나 생각한다.

지금의 이 교육제도 하에서 학습내용과 수업방법을 다시 짜서 학문과 역량강

화를 하고 냉정히 평가 했을 때, 그리고 문화를 향유했을 때 상대적 지식 중심수업보다 그 과정에서 능력별로 함께 키우는 이 핵심능력을 함께 갖추어 나가는 것이 한편에서는 포장지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이런 핵심역량을 성취하려는 기준을 보면 현장에는 교과 교육과정이 너무 많다. 그래서 교육부에서는 원칙적으로 교과 교육 안에 몇 가지를 시대 변화에 맞게 기초연구에 의하여 과목 구조를 재구조화 시켰다.

그런데 교육과정을 자세히 들어다 보면 심미적 감성역량이 없다. 미술관에 가면 작품을 이해 못한다. 아니 아예 관심이 없으며 오페라 연주회에 가면 잔다. 4차 산업시대에 꼭 필요한 통합교육이야말로 과학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풍부한 인문학적 열풍에 힘입어서 인간의 가치에 새로운 고민과 성찰로서 심미적 감성을 향유하게 해야 할 것이다. 학습경험의 질 개선을 위한 교과 학습과정의 학습량을 적정화해서 생활공간과 생활양식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좋은 습관으로 그 공간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실하게 깨닫게 해야 할 것이다.

즉, 교과와 창의 역량을 잘 융합해서 자신의 지식을 살리고 기능을 익힐 수 있는 이 심미적 감성 역량 강화는 학창시절부터 습관적으로 잘 다듬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