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도시 진주, 60~70년대 찬란한 예술꽃 피운 곳"
"천년도시 진주, 60~70년대 찬란한 예술꽃 피운 곳"
  • 장금성기자
  • 승인 2017.06.25 18:25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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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사랑 모임 ‘진주 옛날 이야기 듣기’ 마련

리영달 박사 초청 ‘60~70년대 개천예술제 이야기’


▲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진주문화 복원과 재인식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진주 옛날 이야기 듣기’ 모임을 24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지난 60~70년대 열악한 사회 환경 속에서 예술의 꽃이 찬란하게 피었던 곳이 바로 천년도시 진주입니다. 1961년 30대의 나이로 개천예술제 사진부장을 맡아 활동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0년이 흘렀습니다. 파성 설창수, 동기 이경순 선배와 같이 개천예술제 현장을 누비던 그 시절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24일 사단법인 진주문화사랑모임(이사장 김법환)이 마련한 ‘진주 옛날 이야기 듣기’ 첫 번째 초청자인 리영달 박사(83)는 자신이 경험한 50년전 진주 문화예술계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들려주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진주문화 복원과 재인식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진주 옛날 이야기 듣기’ 모임을 경남문화예술회관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진주 옛날 이야기 듣기’ 모임은 진주에서 50년 이상 거주하면서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원로들을 초청해 지난 시절 진주 문화 예술계의 속살을 들어보는 자리이다.

김법환 이사장은 “진주문화의 앞소리꾼으로 진주문화 복원과 재인식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 모임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문화 예술계의 원로들을 모시고 이분들이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서 이를 바탕으로 진주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첫 모임의 의미를 밝혔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강길선 진주시의원은 “리영달 박사와 같은 문화계 원로 분을 모시고 50년 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몰랐다. 옛날 진주 목관아, 진주 객사 근처에 살면서 진주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옛날 진주 이야기 듣기 모임에 참가해서 60~70년대 문화예술계 이야기를 듣고 정말 즐겁고 감동적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이번 첫 모임을 시작으로 진주문화예술계 원로들을 초청해 이를 기록화 하는 작업을 통해 진주문화 복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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