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거창군 기우제 봉행
합천·거창군 기우제 봉행
  • 김상준·최순경기자
  • 승인 2017.06.25 18:24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지에 비를 내려주소서
▲ 합천군은 지난 23일 오전 가회면 황매산 제단에서 기관사회단체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우제를 올렸다.

합천군과 거창군이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가뭄피해 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비가 와 가뭄피해가 최소화되기를 기원하고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고자 기우제를 지냈다.


합천군은 지난 23일 오전 가회면 황매산 제단에서 기관사회단체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우제를 올렸다. 이날 기우제에는 하창환 군수가 헌관으로 참여하여, 가뭄극복을 위한 간절한 마음과 군민들의 시름과 걱정을 달래주기 위한 마음을 술잔에 담아 하늘에 올리며 비가 내리기를 빌었다.

하창환 군수는 가뭄이 지속되면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기우제를 통해 가뭄으로 고통 받는 군민들의 근심걱정이 조금이나마 달래지고, 이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거창군도 최근 이어진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 24일 건흥산 정상에서 농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단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냈다.

이날 기우제에는 양동인 군수를 비롯해 김종두 군의회 의장과 김향란 군의원, 최종길 거창향교 전교, 신용인 농협 거창군지부장, 군청 실·과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간절한 마음을 보탰다.

양동인 군수는 “지금 들에 나가보면 땅은 바짝 마르고 물기를 잃었다. 저수지도 마르고 하늘밖에는 기댈 데가 없다. 목에 걸린 가시를 뽑아내듯 시원한 비가 왔으면 좋겠다. 강한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 보자”라고 간절함을 전했다. 김상준·최순경기자

▲ 거창군이 지난 24일 건흥산 정상에서 농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단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