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립합창단 열악한 처우 ‘도마위’
김해시립합창단 열악한 처우 ‘도마위’
  • 문정미기자
  • 승인 2017.06.25 18:24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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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49명 월 100만원선…인근 양산시는 135만원에 4대보험

김해시립합창단의 처우개선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김해시립합창단은 지난 1991년 창단 현재 49명의 회원을 가진 김해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 주2회 출근 회당 2시간 반 정도를 연습하는 비상근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근 양산시의 경우 2004년에 창단돼 1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3회 주9시간 연습에 교통비 포함 125만원의 월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 들어서는 주4회 12시간 근무에 135만원으로 수당 인상과 4대보험을 전격 적용 단원들의 사기진작에 크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김해시는 인구 53만을 넘어 젊고도 윤택한 도시로 급성장해 나가는 시를 대표하는 김해시립합창단은 연륜은 2배가 넘지만 양산시립합창단에 비해 수당이 고착 100만원에 머문지 오래됐다는 것이다.

이에 김해시의회 김동순 의원은 지난 21일 시의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시립합창단의 수당 등이 인근도시에 비해 열악해 처우개선 문제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더욱이 김 의원은 김해시립합창단의 처우개선과 관련 지난 26년을 이어왔지만 현재 상태로서는 소도시의 비정규직 예술단체로 남아있느냐 아니면 대도시로 약진하는 김해시의 위상을 전국과 해외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해시립합창단은 인근 부산, 창원, 울산 등 상근단체로써의 체제변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해시 관계자는 조례개정과 함께 수당인상 등 처우개선 계획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김해는 시립합창단과 가야금단, 소년소녀 합창단, 청소년 교향악단 등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관계로 인근도시와 단순비교는 설득력이 없다고 했다. 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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