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등불봉사당 저장강박증 가구 쓰레기더미 청소
밀양 등불봉사당 저장강박증 가구 쓰레기더미 청소
  • 장금성기자
  • 승인 2017.06.26 18:15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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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이웃 사랑 실천
▲ 밀양시 은혜교회 등불봉사단과 서부권 맞춤형 복지팀은 지난 25일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청도면 윤 모 가구를 방문해 대청소 지원에 나섰다.

밀양시 은혜교회 소속 봉사활동 단체인 등불봉사단(단장 안병우)과 서부권 맞춤형 복지팀은 지난 25일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청도면 근기리의 윤 모 가구를 방문해 대청소 지원에 나섰다.


이날 대상 가구는 치매를 앓는 노모와 아들이 함께 사는 가정으로 청소, 세탁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저장강박증으로 30년 이상 한번도 치운 적이 없어 마당과 집 내부에 버리지 않은 물건들과 쓰레기 등이 가득해 움직일 공간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덥고 습한 날씨에도 단원 모두 대상자들이 조금이라도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고, 1t 트럭 2대 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저장강박증은 각종 물건을 용도와 관계없이 모으는 행위로 단순히 게을러서 치울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처로 인해 생긴 현대인의 병으로서 물건을 통해 외로움을 달랜다고 하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다.

아이들까지 동반해 값진 땀을 흘린 등불 봉사단회원들은 매월 1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어둠을 밝히는 단체로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가고 있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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