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주말 선박 표류사고 잇따라”
창원해경 “주말 선박 표류사고 잇따라”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06.26 18:13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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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4척 구조…출항 전 점검소홀·부주의 사고

창원해경서는 지난 24일 하루동안 연료고갈, 방향상실, 기관고장 등으로 표류한 선박 4척을 잇따라 구조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 오전 9시 7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동 새바지 인근 해상에서 선장 최 모씨가 새로 구입한 어선 A호(1.88t, 1명)의 연료게이지가 고장난 것을 모르고 기름이 있는 것으로 착각해 운항하다 기름이 바닥나 멈추자 창원해경에 신고했고 대항출장소 경찰관의 도움으로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연료를 보충 받아 자력으로 입항했다.

오후 12시 58분께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 인근 해상에서 목적지로 가는 방향을 상실하고 표류한 고무보트(0.2t급, 1명) 운항자 김 모씨(53)의 구조 요청을 받고 경비정(P-01)이 출동해 엔진 등 장비에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진해 속천항까지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오후 4시 12분께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연육교 인근 해상에서 어선 B호(0.82t, 2명)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표류하자 선장 서모씨(56세)가 신고했고, 창원해경 구복출장소에서 인근을 지나던 어선의 도움을 받아 B호를 예인해 무사히 입항시켰다.

오후 7시 42분께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항 서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1t급, 3명)가 시운전 중 엔진 전선이 끊어져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자 구조를 요청했고 광암출장소 연안구조정(창원-03)으로 광암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이러한 단순 기관고장, 연료고갈, 배터리 방전 등 대부분은 출항 전 점검소홀이나 부주의에 의한 사고인 경우가 많다”며 운항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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