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국유림관리소 “친환경벌채 정착 앞장”
함양국유림관리소 “친환경벌채 정착 앞장”
  • 박철기자
  • 승인 2017.06.26 18:1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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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상잔존벌채로 목재생산·생물 다양성 유지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안영섭)는 26일 ‘군상잔존벌채’를 통한 친환경벌채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벌채는 다 자란 나무를 모두베기할 때 1ha(헥타르)당 평균 굵기보다 큰 나무를 일정 본 이상 무리지어 남겨놓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수목이 사라진 산이 일시에 드러나지 않게 해 산림생태계와 경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친환경벌채제도는 단목이나 3∼5본을 군상으로 남겨두지만 태풍이나 바람으로 인한 피해 사례 등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군상잔존벌채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군상잔존벌채’는 산림영향권(벌채가 되어도 야생 동·식물 서식과 보전 등 산림으로서의 역할과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무 높이만큼의 공간)을 고려해 벌채 구역 내 일정 폭(40∼60m) 이상의 잔존구역을 원형이나 정방형으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벌채로 인한 환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후계림 조성 시 잔존목에 의한 해가림 피해를 막을 수 있어 조림목 생육에도 유리하다.

관리소 관계자는 “벌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산림 내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해 군상잔존벌채 방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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