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인생의 지침서 논어(論語)
진주성-인생의 지침서 논어(論語)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6.27 18:3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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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인생의 지침서 논어(論語)


공자(孔子 551~479 BC)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대철학자 사상가로서 유교의 비조(鼻祖)로 노나라의 곡부에서 태어났다. 성은 공, 이름은 구(丘) 중국의 여러나라를 14년동안 돌아 다니면서 치국(治國)에 관한 길을 설명하기를 30년, 그의 학파는 유가(儒家)라 불리며 그의 사상은 맹자 순자에 의하여 계승되었다. 인(仁)을 이상(理想)의 도덕이라하여 효제(孝悌)와 충서(忠恕)로서 이상을 이루는 근거로 하였다. 후에 그의 제자들이 그의 언행을 기록해 놓은 책이 논어(7권)이다. 논어는 예로부터 유교의 성전으로서 존중되는 4서(논어 맹자 중용 대학)중 하나로 공자의 언행등 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인(仁)의 도를 설명했으며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이나 정치 교육등 큰 영향을 끼쳤다.

중국은 수천년의 역사속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를 축적하였고 그 중심에 바로 유학의 경전으로 손꼽히는 논어가 있었다. 옛 선인들이 “논어를 반만 읽으면 천하를 통치할 수 있다”고 했을 정도로 논어에는 세상살이의 이치가 가득하다. 오늘날을 사는 우리 역시 논어를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공자의 도덕적 주장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으로 축약되며 이것이 유가의 핵심 내용으로 자기의 인격을 수양해야 한다. 다음은 처세를 위하여 말과 행동을 바른 곳으로 이끄는 경전이라 할 수 있다. 태도와 자세는 오늘날 우리가 배워야 할 귀중한 지혜이다. 다음은 심신과 성공을 위한 지침으로 덕을 쌓고 타인을 어질게 대해야 한다. 현대사회에 있어 도덕적 수양은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는 이유이다. 삼국지에서 유비는 조조에 대한 평가와는 정반대로 어질고 현명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런데 왜 조조는 자신에게 훨씬 못미치는 유비를 최대의 라이벌로 꼽았을까 그것이 바로 유비 자신의 결점을 메울 수 있는 비밀의 병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덕이었다. 삼고초려(三顧草廬)이다. 제갈량은 군사를 데려오기 위하여 유비를 세 번이나 그의 집을 직접 찾아갔다. 유비는 제갈량 등 부하를 덕으로 대했다. 유비와는 달리 조조는 인의를 모르는 사람 그러나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지만 덕행은 유비를 따라갈 수 없다. 이렇듯 수많은 인재들이 유비에게 목숨까지 바치고자 했던 것은 그가 가진 선량함과 겸손함 때문이었다. 선배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라. 인으로 행하고 효와 공경을 근본으로 삼아라. 친구의 곁을 지켜라. 신의를 지키고 근검절약하라. 덕으로 정치하고 모두를 공경하라. 물은 너무 맑아서는 안되고 사람은 지나치게 엄격해선 안된다. 논어는 현실생활의 심오한 진리와 지혜를 깨닳도록 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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