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희망편지 사업으로 복지문턱 확 없애다
합천군 희망편지 사업으로 복지문턱 확 없애다
  • 김상준기자
  • 승인 2017.06.27 18:31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문·전화 힘든 복지사각지대에 큰 호응
 

합천군에서 지난 4월말부터 추진한 희망편지사업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작은 이야기, 큰 감동을 주는 희망편지’ 사업은 군청이나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렵거나 전화하기를 꺼려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정보가 부족하여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거나, 갑작스런 어려움이 생긴 경우 등 누구나 어려운 이웃을 알고 있다면 희망편지에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군청에서 접수해 내용별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번 희망편지의 사연은 아동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접수되어 복지문턱을 없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희망편지에 사연을 보내온 A씨는 “이렇게 좋은 시책을 펼쳐줘서 고맙고 어려운 이웃을 찾고 돕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사연신청에 덧붙여 소감을 전했다.

희망편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아버지와 단둘이 생활하는 초등학교 A양의 위생과 건강이 염려된 주위 이웃이 도움을 요청한 사연과 오지에 살고 있는 B어르신의 의료 및 목욕서비스 관련 사연, 조모와 부의 갑작스런 사고로 세아이들만 남게 되어 안전과 생활에 지역사회의 도움을 요청하는 사연 등이다.

이에 해당 지역의 희망복지센터에서 각 가정에 대한 방문·상담을 통해 지원 가능한 인력·물품·복지서비스 등 지역복지자원을 찾아 연계하고, 통합사례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는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윤자 주민복지과장은 “복지 소외계층 발굴·지원을 위해 희망편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알고 있는 경우 희망편지를 통해 소중한 사연을 보내주면 각 가정을 방문하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편지는 읍면사무소, 병원, 학교, 보건소 등에 배포되어 있다. 김상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