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칼럼-‘똑똑똑’ 자동차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자동차 칼럼-‘똑똑똑’ 자동차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6.28 18:2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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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교통안전공단 진주자동차검사소 소장

오태석/교통안전공단 진주자동차검사소 소장-‘똑똑똑’ 자동차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최근에 생산되는 자동차는 정밀한 센서제어부터 높은 마력의 움직이는 힘을 전달하는 동력전달장치까지 약 2만5000여개 부품으로 이루어져 함께하는 가족과 운전자 자신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정기적인 점검과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자동차를 점검할 때 어려운 점이 있다. 인터넷을 이용해 자동차를 점검하는 방법에 대해 습득하는 것도 좋지만 빅데이터 속에 내가 원하는 점검방법을 찾기는 매우 까다롭다. 그래서 진주 자동차검사소는 지역민을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진주검사소와 자동차 제작사가 함께 하여 자동차무상점검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니 이용하는 것이 자동차 관리에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진주 자동차검사소에서 자동차 검사 수검 시 기본적으로 타이어점검,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외 벨트 및 소모품의 상태를 점검 하고 있으니 자동차검사를 받을 때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수시로 정비일지를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람의 몸처럼 ‘곧 아플 것 같아요, 점검해주세요’ 자동차에 곧 이상징후가 일어나는 소음

▶완충장치

자동차를 운행 중 과속방지턱이나 비포장 주행 운행시 ‘지그덕 지그덕’ 고무와 고무가 일어내는 마찰 소음이 들린다면 완충장치에 곧 이상징후가 일어나니 점검이 필요하다.
점검하는 방법으로는 쇼크 업 쇼버의 기름누출 육안점검, 차체를 임의로 눌릴 시 일어나는 진동상태 확인 등이 있다.
완충장치는 자동차가 주행할 때 노면에서 받는 진동이나 충격을 흡수하고 승차감을 좋게 하며 자동차의 각 부분이 충격과 진동에 의한 손상을 방지해준다.
이처럼, 운전자의 승차감과 연결된 완충장치는 각 연결부에 소모품의 부식과 마모상태를 점검해주어야 한다.

▶제동장치

자동차 브레이크를 밟을 때 제동거리가 멀고, 타이어에서 ‘끼익 끼이익’ 마찰소음이 발생한다면 제동장치를 점검해주어야 한다. 제동장치의 관리 소홀은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제동장치의 점검방법으로는 브레이크 패드 육안점검, 브레이크액 육안점검, 제동거리 확인을 통해 제동장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브레이크액의 수분함유량을 전문가와 같이 확인해보는 것도 제동장치 점검에 좋은 방법의 하나다.

▶동력전달장치

원동기로부터 자동차 타이어까지 동력을 전달하는 동력전달장치는 이상징후가 발생할시 자동차 핸들을 완전히 돌린 후 자동차를 운행할 경우 ‘드르륵드르륵’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은 소음은 구동축과 피동축 사이의 굴절각에 윤활유가 전달되지 않아 일어난다. 소음 발생 시 등속조인트의 고무부트 손상 여부와 기름 누유를 육안점검하는 것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말하지 않지만 ‘너도 아프냐, 나도 아프다’ 자동차 고장으로 내는 소음

▶과급기로 인한 출력 부족

순간 과속력이나 높은 경사의 등판 주행을 할 경우 현대의 자동차는 출력을 높이기 위해 과급기를 설치한다. 과급기는 공기를 압축하여 자동차의 흡기 다기관으로 넣어 고효율을 만들어 낸다. 과급기는 구조상 선풍기 날개와 비슷한 모양을 한 터빈과 연결된 베어링에서 소음이 많이 발생한다. 왜냐하면, 터빈은 배기가스를 압축공기로 만들기 위한 유속을 받아 드리기 때문에 내구성이 약한 것이다. 만약 등판주행 시 자동차의 출력이 부족하고 가속페달을 밟을 때 휘파람 소리같은 이음이 들리게 되면 과급기의 터빈 베어링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소음방지장치의 부식 손상

자동차 엔진은 공기를 흡입하여 연료를 분사하여 연소한 후 배출가스를 배기 다기관을 통해 배출시키게 된다. 자동차 배기 다기관과 연결된 소음방지장치는 연소하는 과정 중 배기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자동차 시동을 켰을 때 뒷부분에서 소음이 발생할 경우 “머플러가 나갔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이 경우가 소음방지장치의 역할을 소음기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에 하는 말이다.
소음방지장치의 소음기는 엔진에서 발생한 배기소음을 큰 원통에 여러 개의 방을 만들어 소음을 줄이며 배기소음을 감싸는 것을 빗대어 머플러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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