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박 주산지 함안군의 대표 농산물인 ‘함안 컬러수박’이 온라인 판매로 전국의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출하 중인 컬러수박이 G마켓, 옥션, 위메프, 산지직송센터 등 온라인쇼핑몰과 홈쇼핑 주문을 통해 전국 곳곳의 소비자 집까지 택배로 배송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 내 품목광역조직인 광일영농조합법인(대표자 박분연)에서 1일 평균 6~10kg 컬러수박 230여 개를 1kg당 3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1만3000여통이 인기리에 판매됐다.

이렇게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함안 컬러수박은 씨 없는 흑피수박, 옐로망고수박, 그린망고수박 등으로 비파괴 당도선별을 거쳐 엄선된 12브릭스 이상의 당도 높은 명품수박이다.

또한 농산물 인터넷거래의 활성화가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도농상생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층의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농산물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군의 농산물 유통시책 방향도 이에 발맞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남강과 낙동강변의 기름진 하천충적토와 온화한 기후,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지리적·자연적 조건과 더불어 200여 년이 넘는 수박재배 역사를 자랑하며, ‘흑피수박’, ‘흑미수박’, ‘망고수박’, ‘황금수박’ 등 4개 품종이 인기리에 출하되고 있다. 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