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알프스 몽불랑과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옳은 정책
칼럼-알프스 몽불랑과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옳은 정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6.29 18:41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규홍/사천문인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

황규홍/사천문인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알프스 몽불랑과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옳은 정책


알프스 케이블카와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특징은 감탄을 연발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얼마 안 있으면 완공된다. 우주항공, 창선 삼천포 연륙교, 8경과 더불어 고향의 따스함을 오늘 이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절실히 감탄에 젖어있다. 자존심이 강한 삼천포를 사랑하는 고향 사람들 앞에서 채영석 시청 도로과장이 국도 3호선 송표 교차로 개선 사업 및 사천 바다케이블카 설명회를 하는 날이다. 2017년 6월 오후 4시에 50명 참석자로 시작되어 질문이 많은 관계로 7시가 되어서야 끝을 내고 삼천포 식당으로 향했다. 필자는 조완제 이사의 제의로 참석하였다. 정창식 동의대학교 교수의 질문을 듣고는 고향의 향수를 느끼며 정이 넘치는 고마움에 찬사를 보냈다. 애향심으로 독자적인 자존심을 유지하는 인심 있는 사천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인상 깊게 생각되었다. 사천시 의회 이종범 부회장의 인사말에서 긴 세월 속에 반대와 정책의 어려움을 견디며 인내의 힘으로 질기고 질긴 생명처럼 온 힘을 발휘하였다고 했다. 여상구 국회의원 예산 확보 고마움과 담당 공무원들의 노고에 힘차게 박수를 보냈다. 조완제 이사와 여러 사람들의 5년간 희생적인 노력은 칭찬을 받을만한 업적으로 보였다. 그에 상응한 답변을 하는 채영석 과장의 전문 지식과 활동을 겸비한 모습이 매우 훌륭해보였다.

세계의 나포리가 될 케이블카의 건설과 운영을 두고 서로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모습이 참으로 모범적이면서 성의가 돋보였다.

스위스의 알프스 몽불랑 케이블카를 비교하면서 알프스 설경의 특징과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배경과 절경이 비교된다. 필자는 1998년 5월 세계도서관 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영국 그레고리로 떠났다. 각 도에서 1명 공식 출장으로 제한적 신청을 받아 30명 일행이었다. 6일간은 세미나 일정이고 나머지 10일은 프랑스, 스위스로 이어지는 여행 코스였다. 알프스 산맥은 유럽의 중부에 있는 산맥으로 동쪽의 오스트리아 스로베니아에서 시작해서 스위스 리히텐수타인. 독일을 거쳐 서쪽으로 프랑스에까지 이른다. 산맥에서 높은 곳으로 알려진 몽불랑으로 향했다. 스위스 관광청 안내원의 길 인도로 고전지대를 지나 알프스의 꽃을 바라보며 케이블카로 몽불랑에 올랐다. 체르마트는 청정마을로 자동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3,820m 만년설, 다행스럽게도 날씨는 좋았다. 오늘 사천 바다케이블의 전경을 보니 알프스의 전경보다 좋은 것 같다. 사천 앞바다의 즐비한 섬들의 먼 광경을 보고 매료되어 손뼉을 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니 더욱 그렇다. 케이블카가 빨리 완성되어 기암과 한려수도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보면서 만족하려고 마음먹었다. 소박하고 아담한 곳에서 회원들의 질문에 도로과장이 땀을 흘리며 답변하는 모습에서 모범 공무원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사천을 위한 건설적인 말들은 진정으로 편안한 정이 듬뿍 든 고향을 아끼는 사람들이었다. 사천 8경과 함께 잘 어우러진 관광 코스로 찬란한 빛을 갖는 실안의 낙조가 될 것으로 믿는 것이다. 조완제 공예 미술 작가는 삶과 글과 미술 공예의 묘미를 갖추고, 나이가 없는 사회 문화 발전에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발전 모임을 떠나서 비행기가 뜨고 바다가 있는 천하의 경치 조명에 균형 감각을 갖추는 실존적인 고민을 갖고 싶다는 것이다.

벅찬 가슴에 깊은 뜻을 품고 있는 사람이다. 고향에 건설되는 케이블카를 웅장한 명승지로 만들기 위하여 5년간 모임을 하고 자기가 작가로서 구도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냉담한 현실 속이지만 마치 태양의 열도 같은 실안낙조의 외딴 곳에 머물면서 비행장이 있고 공군의 위력이 있기에 이글기의 편대가 세계에서 등수를 논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는 것도 관광의 명승지가 될 사천의 발전을 리드하는 것이다. 연륙교의 모서리에 서서 짭짤한 바다 내음과 함께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며, 삼천포 창선대교 위에서 저 멀리 푸른 초목으로 둘러싸인 와룡산과 삼천포 앞 바다의 늘어진 섬들을 바라보며 대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였다. 언제든지 심심하고 생각나면 갈매기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바다케이블카를 타고 사천의 모습을 내려다 볼 것이다. 그때에는 날면서 끼룩끼룩 울음으로 반가워했던 갈매기들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