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열며-뿌리를 깊게 내리자
아침을열며-뿌리를 깊게 내리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7.02 18:2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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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렬/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

박형렬/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뿌리를 깊게 내리자


초여름의 성큼한 초목들이 짙어가는 싱그러운 계절을 맞이하였으나, 연이은 가뭄으로 낮에는 여름보다 따가운 햇살 아래 타 들어가는 농작물을 바라보며,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만 가고 있을 때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내려 농작물과 농민들의 얼굴에 생기가 돋아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인근에 있는 회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이 경기 침체로 인하여 중소기업을 경영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농민들과 같은 심정일 것이리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 경상남도는 경남미래 50년을 위한 3개 국가산단 동시 유치, 청렴도 전국 1위 및 채무 제로 달성, 서민복지 확대 등 그간 경남도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발굴했다고 한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3대 목표 10대 전략 45개 과제 중 3대 목표를 살펴보면 조선, 기계, 위기 산업 재도약과 항공 우주, 4차 산업일 것이다. 지역 산업의 강점인 제조업, 로봇 중심의 4차 산업혁명으로 경남을 제조업 중심 4차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IoT 스마트 부품 특화 단지 및 로봇산업 산학연 특화 단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울러 경남을 글로벌 7대 항공우주산업 중심으로 육성해 아사아의 시애틀로 만들기 위해 항공 ICT 융합클러스터 조성 및 무인항공기 특화 단지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위기 산업 재도약으로 제조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하여 친환경 파워유닛 소재 부품산업 육성과 기계 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침체에 빠진 국내의 조선해양산업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과 해양 플랜트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민족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이어온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생활해 온 모든 생활습관과 문화를 알 때 비로소 이해하고 깊이 있게 알 수 있듯이 4차 산업을 번창하게 육성되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는 기본에 충실해야 하듯이 진주 인근 지역의 제조업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지역특성에 맞도록 변화를 시켜 가는 것이 가속을 가질 것이다.

이어지는 가뭄에 밭에 여러 잡초들을 보면 시들시들하고 말라죽는 것과 이슬을 맞고도 살아 있는 것을 뽑아보면 뿌리가 깊이 내려 있어 잘 뽑히지도 않고 끈질기다. 뿌리산업의 기술력이 더욱더 깊게 뿌리를 내리고 육성이 되어야 제조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기술고도화를 가져오는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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