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추억의 영화 ‘비운의 조선 왕’전
작년 한해 ‘뿌리 깊은 나무’, ‘무사 백동수’를 비롯한 사극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올해에도 사극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해를 품은 달’이 방영 8회만에 시청률 30%를 가볍게 돌파했으며, 오는 11일에는 ‘무신’까지 사극 열풍에 가세할 계획이다.
사극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작가의 시각을 접목했기 때문에 현 시대를 직간접적으로 반영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잘 만들어진 사극은 여타의 다른 장르보다 관객 혹은 시청자들과 깊은 교감을 할 수 있다.
1956년 당시 3000만환이라는 거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대표적인 궁증사극 ‘단종애사’(감독 전창근)를 비롯해 연산군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그 뒤에 감춰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장한사모편’까지 조선 왕들의 삶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1962년 안현철 감독의 ‘인목대비’, 1965년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감독 임원식·나봉한) 등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상영된다.
영화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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