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길현미술관, 조선 왕들의 삶 그린 영화전
남해 길현미술관, 조선 왕들의 삶 그린 영화전
  • 남해/이동을 기자
  • 승인 2012.0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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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추억의 영화 ‘비운의 조선 왕’전

▲ 연산군-장한사모편
작년 한해 ‘뿌리 깊은 나무’, ‘무사 백동수’를 비롯한 사극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올해에도 사극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해를 품은 달’이 방영 8회만에 시청률 30%를 가볍게 돌파했으며, 오는 11일에는 ‘무신’까지 사극 열풍에 가세할 계획이다.

사극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작가의 시각을 접목했기 때문에 현 시대를 직간접적으로 반영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잘 만들어진 사극은 여타의 다른 장르보다 관객 혹은 시청자들과 깊은 교감을 할 수 있다.

남해군 이동면에 위치한 길현미술관에서는 조선왕들의 삶을 그린 4편의 영화를 통해 5~60년대를 살아갔던 한국인들의 정서와 삶을 되돌아보고 조선시대와 5~60년대, 그리고 현대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교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비운의 조선왕’전을 개최한다.
▲ 인목대비

1956년 당시 3000만환이라는 거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대표적인 궁증사극 ‘단종애사’(감독 전창근)를 비롯해 연산군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그 뒤에 감춰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장한사모편’까지 조선 왕들의 삶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1962년 안현철 감독의 ‘인목대비’, 1965년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감독 임원식·나봉한) 등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상영된다.
영화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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