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문예회관 ‘완득이’ 무료 상영
하동문예회관 ‘완득이’ 무료 상영
  • 하동/이동을 기자
  • 승인 2012.02.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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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오후 3시 대공연장…12세 이상 관람

 
하동군은 오는 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 7시 두 차례에 걸쳐 김윤석·유아인 주연의 영화 ‘완득이’를 무료 상영한다고 2일 밝혔다.

‘완득이’는 ‘청춘만화(2006년)’,‘내 사랑(2007)’을 연출한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드라마 장르로 작년 10월 20일 개봉했으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큰 존재인 아버지와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돼버린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유아인 분).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에게 간절히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담임 ‘똥주’가 없어지는 것.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데다 급기야 옆집 옥탑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똥주’.

오늘도 완득은 교회를 찾아 간절히 기도한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입만 열면 막말, 자율학습은 진정한 자율에 맡기는 독특한 교육관으로 학생들에게 ‘똥주’라 불리는 동주(김윤석 분).
유독 완득에게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는 동주는 학교에서는 숨기고 싶은 가족사와 사생활을 폭로해 완득을 창피하게 만들고, 집에 오면 학교에서 받은 햇반마저 탈취하는 행각으로 완득을 괴롭힌다.

오밤중에 쳐들어와 아버지, 삼촌과 술잔을 기울이는 건 예삿일이 돼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친엄마를 만나보라는 동주의 넓은 오지랖에 완득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출을 계획해 보지만 완득을 향한 동주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세상에 등 돌린 소심한 반항아 완득, 세상에 반항하는 오지랖 선생 똥주의 유쾌하고 특별한 멘토링이 시작된다.

하동군은 이번 ‘완득이’ 무료 상영을 시작으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영화 상영의 날’로 지정하고, 매월 한 차례 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유·무료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라며 “2월에는 1주일 앞당겨 오는 8일에 상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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