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알아두자 물놀이 안전수칙
기고-알아두자 물놀이 안전수칙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7.03 18:52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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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영/창녕소방서 예방교육 담당
 

황치영/창녕소방서 예방교육 담당-알아두자 물놀이 안전수칙


올해는 유난히 더위가 빨리 찾아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무더운 날이 더욱 많아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강과 바다, 계곡등 찾아 무더위를 피하고자 한다.

무더운 날이 많아지고 그 시기도 빨라지고 있는 만큼 강과 바다, 계곡을 찾는 사람 또한 많아지고 있다. 아마도 자연과 더불어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강과 바다, 계곡에서 안타까운 물놀이 인명사고가 6월에서 8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어 안타까운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물놀이 인명사고의 원인으로 부모님의 부주의나 무관심 속에서 일어나는 어린이 물놀이 사고가 다수 있으며, 음주, 수영경쟁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물놀이 사고의 경우도 있어 물놀이 사고는 한번만 더 생각하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많은 사고를 예방하고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름에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기고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무더위도 피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필요한 안전수칙이 많이 있지만 몇 가지 짚어 보고자 한다.
첫째, 물놀이를 하기 적합한 곳에서 안전하게 즐기자.

수영금지구역, 수심이 깊은 곳, 안전요원이 없는 곳, 소용돌이 치는 곳, 해안선에서 먼 곳, 물살이 센 곳에서는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하자.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물속에 뛰어 들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물놀이를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음주를 하고 물놀이를 하지 말자.

음주 후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 음주에 따른 위험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만큼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넷째,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자.

아무리 얕은 물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주의깊게 관찰하고, 튜브가 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시킨 후 물놀이를 해야 할 것이다. 물놀이때 튜브를 놓쳐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각종 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을 숙지하자.

각종 사고시 당황하지 말고, 물놀이 사고시 구조요령, 심폐소생술, 간단한 응급처치등을 사전에 숙지 해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반드시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섯째, 주변에 관심을 가지자.

인지능력 및 신체적응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의 경우 짧은 시간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부모님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보호장비를 착용시키고, 구조가 가능한 위치에서 반드시 부모님과 함께 물놀이를 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시야에서 멀어지면 사고의 인지능력이 떨어져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사고로 알고 있지만 지키지 않아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누구나 한번은 들어보고 알고 있는 안전수칙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안전을 지키는데 필요한 것도 아니다.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여 온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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