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장마철 풍수해 대비에 빈틈없어야
기고-장마철 풍수해 대비에 빈틈없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7.03 18:5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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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민/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 순경

조종민/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 순경-장마철 풍수해 대비에 빈틈없어야


올해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장마는 더운 여름을 잠시나마 식혀주고 지금같이 저수지가 바싹 마른 메마른 가뭄 뒤에 오는 비소식이라 반갑기는 하지만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수많은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장마철에는 1년 강수량의 약 26%에 달하는 비가 내리고 특히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1일 강수량이 연 강수량의 10%에 육박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여 인명피해 및 시설물 유실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하천이 범람하여 저지대의 가옥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장맛비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는 경우가 잦아 막대한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기에 그에 따른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우선 주택에 거주한다면 우수관 등의 배수시설 점검을 미리 하자. 배수관에 이물질이 쌓여 있으면 배수 능력이 떨어지고 폭우 시 물이 역류할 수 있기에 배수로에 막힌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역류방지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주택과 주변에 설치된 구조물을 단단히 고정하여 강풍에 따른 파손 및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인접한 건물이 없는 경우 낙뢰가 주택가를 향할 가능성이 높기에 피뢰침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하천이나 저지대의 상습침수구역은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모래주머니와 배수펌프 등을 준비하여 신속하게 응급복구가 가능하도록 하고, 노후화된 누전차단기 등의 전기시설로 인한 감전에 대비하여 미리 안전상태를 점검하여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자. 매년 찾아오는 장마철, 철두철미하게 풍수해에 대비하여 매년 발생하는 장마피해가 올해부터는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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