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지상방제 청정산림 보호 ‘집중’
함안군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청정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방제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으로부터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가야읍 광정리 산림지역 345ha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지상방제를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방제사업에서는 지난달 1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항공방제 180ha, 지상방제 75ha를 마쳤으며 이어 오는 7일에는 항공방제 90ha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상에서는 휴대와 이동이 간편한 연막분무기를 활용해 약제를 연기처럼 가벼운 입자로 살포, 약제 침투효과가 높아 더욱 효과적인 방제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 당일 입산과 산나물 채취 등을 삼가고, 양봉 농가는 방봉 금지, 주택에서는 헬기가 출현하면 창문을 닫을 것”과 “소나무 고사목을 발견하면 읍·면사무소 또는 농업기술센터 산림녹지과 산림보호담당(580-4563)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에서는 올해 사업비 6억4700만원 투입해 관내 산림면적 2만1371ha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1만1011ha의 소나무림에 대한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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