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공무원노조 부당인사 규탄 나서
의령군 공무원노조 부당인사 규탄 나서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07.04 18:52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관성·예측가능성 없는 인사기준 비판…재발 방지대책 촉구

▲ 의령군이 최근 단행한 공무원 인사를 놓고 전국공무원노조 의령군지부가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경남도의 부단체장을 비롯한 5급 낙하산 인사 인원이 도내에서 많이 배정되어 인사적체를 해결하고자 의령군 공무원노조(위원장 제광모)가 의령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고 4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도의 낙하산 인사를 한자리라도 줄여서 인사적체를 해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군의 인사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책상머리에 앉아서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복지부동을 부추기는 인사를 일삼고 있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는 심정을 밝혔다.

노조는 인사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예측가능성이지만 현재는 연공서열에 따라 읍·면에 있는 선배가 진급하기도 하고, 근무평정이 기준이라며 경력이 10여년이나 넘게 차이나는 후임을 승진시키기도 하는 등 일관성이 없는 인사 기준을 적용하여 진급하는 사람과 진급하지 못하는 사람 모두에게 괴로움을 주고 있는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특정직렬의 경우 27년을 근무해도 7급인 반면 12년만에 6급 승진, 6급 승진 6년차는 무보직인 반면 2년차는 보직 받아 나가는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지난 1월 정기 인사에 이어 또 다시 명백한 사유도 없이 특정 지역 출신을 면으로 좌천하여 직원들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의령군지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경고성 메시지만 남기고 넘어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여론이 많음을 감안하여 기관 측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 할 것을 요구하고 노동조합의 뜻도 밝혔다. 김영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