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충렬사 안락서원 ‘공간가치 회복’ 토론회
부산 충렬사 안락서원 ‘공간가치 회복’ 토론회
  • 이광석기자
  • 승인 2017.07.05 18:33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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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충렬사관리사업소는 7일 오후 2시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교수, 언론사,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와 일반시민들을 초청하여 부산 충렬사 안락서원의 공간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부산 충렬사 안락서원 지역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부산 충렬사는 최근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문화재의 경관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충렬사와 안락서원의 공간적 가치와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키로 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김강식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박상필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부산충렬사 안락서원 지역의 공간가치 회복‘에 대한 주제를 발표한다. 박 연구위원은 임진왜란 당시 송상현 동래부사와 부민들의 의로운 정신을 담은 충렬사 안락서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이호열 부산대학교 교수 ▲강대민 경성대학교 교수 ▲앤더스 칼슨(Anders Karlsson) 런던대학교(SOAS) 교수 ▲송정영 안락서원 시원장 ▲박수현 국제신문 기자 ▲장유경 지역재생전문가가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펼치며, 이후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진다.

특히, 런던대학교(SOAS)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며 다양한 국제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앤더스 칼슨(Anders Karlsson) 교수는 조선후기 민란(民亂)인 ‘홍경래의 난’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부산 충렬사 안락서원을 비롯한 다양한 역사문화자산의 국제교류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렬사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 토론회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충렬사 현장에서 공간적 가치와 이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등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하며, 향후에는 일본군의 침투에도 굴하지 않고 항전한 선조들의 뜻을 받들어 충렬사 지역의 전통가치 회복과 더불어 충효정신을 일깨우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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