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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폭우 대응 안전의식 제고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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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5  18: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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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린 비에 도심 하천에서 작업을 하던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창원에서의 일이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이 오후 4시경이니 대낮에 벌어진 날벼락이었다. 마산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작업자 4명이 때마침 기습폭우가 내려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한 명만 구조되고 3명은 결국 사망한 것이다.

이번 사고도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 사십, 오십대 가장들이 졸지에 목숨을 잃었는데 뭐라 더 표현할 말이 있으랴. 그래서 더 분노하게 된다. 계곡도 아닌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하천에서 40㎜도 채 되는 않는 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으니 말이다. 작업을 관리해야 할 기관과 현장책임자는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하긴 우리는 아직까지 폭우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심하다. 지난 2014년 8월 7명이 숨진 창원 진동 시내버스 침수사고도 기습폭우로 인한 것이었음에도, 여전히 계곡이나 해안가가 아닌 도심에서의 폭우에 대한 안전의식은 희박한 것이 현실이다. 살아남은 작업자의 표현대로 하천 급류도 계곡에서의 급류나 다름이 없는데도 말이다.

이번 사고가 다시한번 경종이 되기를 바란다. 기상이변 등으로 국지성 기습폭우가 잦다. 최근 도내만 해도 지난달 말 합천 일부지역에만 150㎜가 순식간에 쏟아져 내렸고, 그저께는 거제에 190㎜ 물폭탄이 쏟아졌다. 주민 각자가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동시에 지자체 등 관계기관도 폭우 시 안전행동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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