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직 5주간 진행…농인 문화 인식개선
양산시 공무원 15명은 지난달부터 양산복지센터 4층 강당에서 수화언어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농인 문화를 이해하고 업무상 및 일상생활 중 갑자기 농인을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통역 없이 간단한 인사말이나 의사소통으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양산농아인협회 우은정 지회장으로부터 수화언어를 배우고 있다.
수화언어는 외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어려우나 이들은 오는 19일까지 5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7시까지 수화언어를 배우면서 새끼손가락, 약지 등 손가락의 마비를 느낄 정도의 고통을 감내하며 열공하고 있다.
앞서 양산시는 지난 2월부터 12주간 매주에 한번 2시간씩 사회복지직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수화언어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수화언어는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공용어”이며 “계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비장애인들이 수화언어를 배우고 농인들과 대화한다면 농인에 대한 편견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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