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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맛집 사장님 고맙습니다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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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0  18: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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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맛집 사장님 고맙습니다

점심때가 다가오면 고민이 시작된다.

오늘은 뭘 먹을까? 한식, 중식, 양식 중에 선택할까? 면을 먹을까? 밥을 먹을까?

고르기를 반복하다 갈등하다 결국엔 가장 가까운 식당으로 가거나 주변 맛집으로 옮기게 된다.

자주 가는 맛집은 실패가 없다.

어제 먹고 오늘 또 가면 질릴 법도 한때 막상 먹으면 맛있다.

맛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뵐때마다 존경스럽다.

수십년을 한결같이 주방과 홀을 오가며 일정한 맛을 유지하고 서비스 하는 모습을 뵐 때 마다 나도 저렇게 오랫동안 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 되돌아 보게 된다.

맛집 장사라는건 맛으로만 유지할 수 없다.

그 맛을 한결같이 유지하기위해 이른 아침부터 재료 준비와 조리하며 손님들 상에 나가기까지 바쁜 하루와 힘든 날을 보내게 된다.

맛만으로는 유지할 수 없는 게 맛집이다.

건강한 체력과 정신력 고집이 있지 않으면 맛집 장사 하기 어렵다.

힘들고 어려워도 가게 문을 열어야 하고, 손님이 진상 짓을 해도 웃으며 서비스 해야 하고, 일하는 근무자들이 오랫동안 일할 수 있도록 가족처럼 챙겨주는 일이야 말로 일반사람들이 해내기 어려운 일이다.

필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장사가 스테이크전문 레스토랑이다.

바비큐 그릴을 직접 만들어 맛있게 요리할 만큼 자신은 있는데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날 숯불 앞에서 땀 뻘뻘 흘리며 서있을 자신이 없어 감히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엄두를 못 내고 있다.

한끼 식사에 배부르고 맛있게 먹은 것으로만 감사하게 생각하지 말고 먹고 마시는 것에 단가 계산 또한 하지 말자.

맛있는 한끼 식사와 한잔의 음료가 나오기까지 수많은 농민과 유통업 종사자 맛집 사장의 땀과 열정이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이다.

오늘 점심때는 미리 사탕이라도 사서 맛집 사장님 드시라고 내 밀어야겠다.

오늘 점심은 갈비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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