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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마산 급류참변 원인 밝혀 엄중 조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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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0  18: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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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낮 하천에서 복개 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노동자 3명이 불어난 급류에 희생된 사고와 관련, 경찰이 사고원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발주기관인 마산회원구청과 진주소재 원청 기업, 창원소재 하청 기업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3곳의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

이번 사고는 기습폭우로 야기된 사고지만, 천재지변이 아니라 인재라는 데 이견이 없다. 작업현장에 취해져야할 제반 조치와 안전수칙이 어느 하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감독기관의 발표와 언론의 취재결과 드러나는 실정은 참담하다.

따라서 경찰의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할 이유다. 경찰도 이번 참사의 핵심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꿰뚫고 있다. 경찰은 공사 안전 관련 규정·공사 자료·작업일지 등을 압수해 업무상 과실 여부가 있었는지, 현장 안전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강도높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가 없었을 리 없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혀 조치해야 한다. 사망사고에 대한 반짝 분노풀이가 아니다. 심하게 말해 사지로 내몰아도 따를 수밖에 없는 현장 노동자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장치를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폭우 예보에도 불구하고 작업에 내몰려 목숨을 잃은 그들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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