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항공산업단지, 첨단산업도시 향한 진주의 꿈
국가항공산업단지, 첨단산업도시 향한 진주의 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2.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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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선/진주시의원(한나라당)

 
지난 해 우리지역 진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GS 칼텍스를 비롯한 기업체와 정부기관 그리고 보광 훼미리마트, GS리테일 등의 물류시설 등 전체 55개 업체 2,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경기와 국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진주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이제 2012년 용의 해를 맞은 진주시는 마치 와룡(臥龍)이 승천하려고 시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비상을 위한 꿈틀거림으로 기운이 매우 뜨겁다. 특히 수만 개의 관련 산업을 거느리고 있는 국가항공산업단지 유치 희망은 기분 좋은 진주시 비상의 꿈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미 세계 유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가늠하기 위해서 해당 국가의 ‘자동차 생산력’ 대신 ‘항공생산력’을 그 기준으로 삼고 있을 정도로 항공산업 유치는 우리 진주시에게 역사적인 재도약을 가져다줄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정부차원에서는 우리 진주사천지역을 항공우주산업의 21세기 핵심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나아가 G7 항공우주선진국 도약을 위한 핵심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경남 진주·사천시 일원에 2019년까지 1조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진주지역 국회의원을 선두로 한 지자체와 지역사회 일꾼들이 노력한 결과다.특히 지난해 3월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축동면·향촌동 일원에 436만㎡ 규모로 ‘경남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유치위원회 개최 등을 통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간 성과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구축사업을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국토해양부 고시, 2010.5.28.)에 반영 시켰다. 또한 ‘고성 Air-Park 조성’ 사업을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국토해양부 고시, 2011.1.5.)에 반영시켜 항공우주산업 육성 발전 기반 토대를 마련하는 등 거시적인 안목을 통해 진주시는 한걸음 한걸음 희망을 향해 걸어나가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항공산업 집적지인 사천·진주 연담도시권에 항공산업 일관 체계 기반 조성을 위해 ‘경남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쾌거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비상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내겠다는 집념으로 미국까지 날아가 보잉사 부사장과 담판 짓는 등 특유의 뚝심으로 사업을 밀어붙인 지역 국회의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 같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커다란 사업은 그 사업의 맥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숙련되고 노련한 정치인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이에 화답할세라 지자체장인 진주시장도 항공우주산업육성을 위한 국가항공산업단지 수립을 위한 여론 조성에 적극 나서며 여러모로 힘쓰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본의원 역시 뜨거운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안심하긴 아직 이르다. 이미 항공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주목한 많은 지자체들이 이를 유치하기 위해서 팔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으며 실제 언론들도 이러한 타 지자체의 노력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좋다고 그냥 손 놓고만 있다가는 죽 쑤어 개주는 꼴 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지역사회를 이끌고 있는 각 계 리더들이 더 적극적으로  항공산업 유치의 중요성을 알려 공감대를 형성 해야 하고 항공산업단지 유치를 온 진주시민이 통합된 힘으로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의원은 여론 형성이나 지역 공감대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진주시의 ‘항공부품전시박람회’ 개최를 제안하는 바이다. 진주시 차원의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보기 때문이다.

울산은 ‘자동차’와 ‘조선’이라는 성장동력으로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도시가 되었다. 진주시 역시 차세대 성장 동력인 ‘항공산업’을 우리가 갖게 된다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세계 유수 산업도시 반열에 오를 것이 분명하다. 지역 국회의원이 이끌어 낸 기적과 같이 소중한 기회를 진주시와 시민들이 크게 살려내 진주시를 교육, 문화, 산업이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명품 도시로 발돋움시킬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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