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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열며-올바른 평가 체제는 교육 미래를 결정한다채영숙/영산대학교 게임영상콘텐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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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2  18: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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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숙/영산대학교 게임영상콘텐츠학과 교수-올바른 평가 체제는 교육 미래를 결정한다

우리 사회에 실시되는 평가에는 많은 종류들이 있다. 학생들은 성적으로 평가를 받고, 직장인은 인사고과로, TV 프로그램은 시청률로 평가를 받는다. 우리는 항상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나면 평가라는 것을 한다. 일정한 기간 동안 진행된 교육 활동이 교육 대상자에게 계획 대비 수행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따져 보자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상황 파악과 미래의 방향 모색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시행해 왔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평가는 교사와 학생 간에 이루어진다. 교사는 매 학기 시작 시점에 학생들에게 수업의 목표를 제시하고 학생은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수업 시간 뿐만 아니라 수업 외에도 학습 내용을 배우고 익힌다. 모든 수업 과정은 학습 태도를 비롯하여 참여도와 시험 성적, 과제 평가 등 여러 종류의 평가로 이루어진다.

교사의 학생들의 강의만족도는 학기에 중간과 학기말로 두 번 시행한다. 학기 중간에 실시하는 강의만족도 조사는 교사와 학생간의 목표 설정의 문제점과 교육 활동 과정의 개선점을 찾고자 실시한다. 학기말에 실시하는 강의만족도 조사는 학생이 교사의 수업 전반에 대한 사항들을 평가한다.

이론서에 따르면 교육평가란 교육의 목적이 달성 정도를 따져 보고 교육의 반성과 자각 과정이라 한다. 학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교육 과정의 효율성을 판단, 교육 목적에 부합하는 달성도를 밝히려 하는 평가 과정은 목표지향적이다. 즉, 학생의 교육목적 달성도 평가뿐만 아니라 교사 자신의 학습지도 방법 등을 평가하며 더 나아가서는 교육과정 자체와 교육의 사회적 공헌도까지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생들의 성적 평가는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한다. 상대평가는 학교가 정한 분포에 따라 학점을 부여한다. 절대평가는 학점간 분포는 교수의 자율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 성적은 학생들의 장학금 지급과 연관되기에 매 학기 학점을 부여할 때마다 고민을 한다. 1등부터 꼴지까지 총점을 줄 세워 분포 비율에 따라 성적을 부여한다. 환산점수라는 것을 적용해 최종적 성적 점수를 조정하여 학점을 준다.

평가는 직접적으로는 장학금과 깊은 연관이 있기에 매 학기 평가는 조심스럽다. 반액등록금 시대를 열겠다는 국가정책은 부모의 경제적 등급에 따라 국가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학생들의 성적은 평균 2.5를 넘어야 장학금 수여 대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 학기 수업 목표로 정한 기준에 못 미치는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성적을 줘야 하는 것인지를 말이다. 전공 공부는 하향평준화가 대학 교실에서 일어나고 있고, 학업에 열중해야 할 많은 시간을 스펙 쌓기에 열중하게 만든 것이다.

비싼 대학 등록금을 내기 위해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주는 것이 맞겠지만, 대학이라는 곳을 부모의 강압에 밀려 학업을 위한 진학이 아닌, 취업을 위한 진학 기관으로 생각하고 온 학생들에게 일정한 목표의 학업을 강제로라도 시켜서 내보내려면 재수강을 시켜서라도 공부를 시키고 싶다.

나는 절대평가를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학교 규정에 절대평가 보다는 대부분 교과목은 상대평가이다. 그러다 보니 대학교도 중고등학교 때와 별반 차이 없이 친구는 경쟁 상대이다. 협동 학습을 주로 해야 하는 제작 관련 학과는 그 특성을 살릴 수가 없다. 학점 부여의 근본적인 기준부터 달라져야 할지도 모르지만 수업 내용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는 시험과 과제를 통해서 평가되는 현 체제는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죽이고 있다는 염려를 해 본다.

교육 목표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평가 도구가 개발되어야 한다. 성취기준, 평가기준을 모두 고려함과 동시에 현장의 교육 여건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평가방식이 필요하다. 융합적 사고, 창의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미래 사회에서 먹거리를 준비해야 학생들에게 초등학교, 중학교는 성적 평가 방법을 바꾸었다. 줄 세우기식의 교육 평가 체제가 고등교육에서도 바뀌기를 기대해 본다. 굳건한 내실이 두루 갖추어진 교육 여건을 조성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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