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안의 농월정 오토캠핑장 개장
함양군 안의 농월정 오토캠핑장 개장
  • 박철기자
  • 승인 2017.07.12 18:3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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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하우스 6동·텐트 사이트 25면 구성
▲ 지난달말 개장한 농월정 오토캠핑장 전경.

옛 선비들이 계곡에 잠긴 달을 희롱하며 운치를 즐기던 함양군 안의 농월정에 오토캠핑장이 문을 열었다.


함양군은 지난 6월말 안의면 월림리 농월정 국민관광지 내에 자동차용 캠핑장을 개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총 80억원을 들여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농월정 관광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이번에 오토캠핑장을 개장했다.

캠핑장은 총 1만 330㎡ 부지에 자동차 야영장(텐트 사이트) 25면, 캐빈하우스 6동, 취사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32.85㎡(5평)규모의 원룸 형태의 캐빈 하우스에는 에어컨, 냉장고, 취사 도구 등 가족단위 숙박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4인 이상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용료는 4인 기준 비수기엔 8만원, 7~8월 성수기엔 11만원이며, 하루 사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다.

텐트 사이트는 80㎡ 16면, 72㎡ 9면 등 25면으로 구성돼 면당 최대 10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하룻밤 면 이용료는 1만 5000원~2만원선이다.

캠핑장 인근에는 농월정과 거대한 반석,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다. 농월정이 자리잡은 화림계곡엔 농월정 외에도 옛 선비의 운치를 품은 정자들이 즐비하다. 천천히 걸으며 이들 계곡과 정자를 음미할 수 있는 선비문화 탐방로도 있다. 게다가 인근엔 한옥마을과 용추계곡 등도 있어 청정자연과 전통문화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차별화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은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되므로, 이용요금·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농월정오토캠핑장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nongwolautocampin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방정마을 물내리 영농조합법인 박연숙 대표 010-2674-3546.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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