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남해군수 선진 농수산업 접목 위해 일본답사
박영일 남해군수 선진 농수산업 접목 위해 일본답사
  • 서정해기자
  • 승인 2017.07.12 18:33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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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훗카이도·나가노·도야마 등 농수산업 선진지 견학
▲ 일본 도야마 수산물판매센터를 방문한 박영일 남해군수

남해군이 군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농수산분야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박영일 남해군수가 선진 농수산업 시스템 접목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일본 답사에는 박영일 군수를 비롯해 농수축산 관련 담당 공무원과 박정달 마늘연구소장, 차상준 남해군수협 상무 등 10여명이 동행했다.

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8일 훗카이도의 오타루 운하를 찾아 폐건물의 우수 활용사례를 살펴봤다.

오타루 운하는 1900년대 초 훗카이도 물류의 거점으로 기능해 왔으나 항구 발달로 운하 이용이 줄어든 이후에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랜드마크가 됐다.

평온하게 흐르는 운하를 따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88개의 가스등과 함께 일본의 과거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창고시설을 활용한 상점, 음식점 등이 아기자기하게 늘어서 있다.

군은 이곳에서 폐건물을 활용한 우수 공간 조성 방안을 배워 군정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방문단은 9일 나가노 현에 소재하는 일본 최대의 와사비 재배 농장을 찾아 농업분야 6차 산업화 현장을 견학했다.

이곳은 대단지 농장에 와사비 관련 제품 판매는 물론 전망대와 실습장, 식당, 체험공방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방문단은 3일차인 10일에는 해양심층수의 본 고장 도야마 현을 찾아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해양항노화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아래에 존재하는 청정수로, 인체에 필요한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게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야마 현은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각종 식료품, 의약품, 건강식품을 만들고 있으며, 심층수 사우나 등 체험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해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방문단은 또 도야마 현의 해삼 판매 전문점과 수산물 판매 센터를 견학, 해삼 가공 등 수산업 분야 신 소득 자원 발굴과 유통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답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도쿄 ABI공장의 냉동시설을 찾아 미조항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사업과의 접목방안을 모색했다.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사업은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산물의 생산, 가공, 연구, 유통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수산분야 복합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선진 농수산분야 우수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으로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군정 접목 방안을 마련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농수산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지역 농어가의 소득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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