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보이스피싱 필수품 통장대여 속지마세요
기고-보이스피싱 필수품 통장대여 속지마세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7.13 18:2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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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김해서부경찰서 수사과 경장
 

강주리/김해서부경찰서 수사과 경장-보이스피싱 필수품 통장대여 속지마세요


통장대여 혐의로 조사받던 김모씨는 돈이 필요한 순간통장만 빌려주면 이체건수 1건당 백만원씩 주겠다는 문자광고를 보고 쉽게 흔들렸다고 말한다.

통장만 잠시 빌려준다고 설마 무슨일이 생기겠어?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피해자들이 대포통장으로 소중한 돈을 입금하는 순간 범죄자들은 돈을 인출하여 사라져 버리고 통장대여자는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다.

최근에는 신용점수가 부족해 대출이 되지 않으니 통장을 보내주면 입출금 건수를 늘려 신용점수를 올린 후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통장을 대여 받는 사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취업을 간절히 원하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채용을 가장해 월급을 입금할 통장을 요구하거나,
회사에서 세금감면 용도로 사용한다고 속여 통장을 양도 받아 범죄에 악용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라도 다른 사람에게 통장을 양도하거나 대가를 받고 매매하면 전자금융거래법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들의 소중한 돈도 찾을 수 없게 되므로 통장은 빌려주지도 매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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