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19일 의령 무료 공연
극단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19일 의령 무료 공연
  • 윤다정 수습기자
  • 승인 2017.07.13 18:29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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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개 도시 순회공연 성황…한층 높아진 예술적 완성도 기대

▲ 극단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공연 모습
지난 3월 일본 7개 도시에서 큰 성황리에 공연되었던 극단 큰들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경남도민예술단 시군 순회공연작으로 선정되어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의령국민체육센터 다목적구장에서 의령군민들과 만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오작교 아리랑>은 ‘경남도민예술단 시·군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지역예술 활성화와 지역 예술인·예술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상남도가 기획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마당극은 의령군과 큰들이 주관한다.

극단 큰들은 경남도민예술단으로 선정되어 19일 의령군, 11월 5일 합천군 경남 도내 2개 지역에서 공연을 한다.

<오작교 아리랑>(연출 송병갑, 극작 임경희)은 어려운 사랑에 빠진 두 청춘 남녀의 사랑을 주요 소재로 하여 우리 시대의 소통과 화해를 주제로 다룬다. 큰들이 지난 33년간 예술 활동을 해오면서 쌓아온 풍물놀이의 신명과 마당극의 해학과 익살이 어우러져 여느 작품보다 더 마당극의 신명성이 큰 작품으로 기대된다.

대대로 예능을 하며 살아온 아랫마을 남돌이네와 윗마을 꽃분이네는 원래 한 마을이었으나 뜻하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70년 이상을 등을 돌린 채 지낸다. 그런데 남돌이와 꽃분이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이 두 집안이 어떻게 화해하고 혼례에 이르게 되는지, 그 이야기가 한 시간에 걸쳐 익살스럽고 신명나게 펼쳐진다.

큰들 관계자는 “이 극은 단순히 웃고 즐기는 데 그치게 하지 않는다.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등 사이의 여러 가지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메시지도 담고 있어 공연 후에도 가슴에 진한 여운을 관객들에게 남긴다”며 <오작교 아리랑>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라며 자랑했다.

실제로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지난 일본 공연 이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신나는 예술 여행을 비롯해 경남도민예술단 등 올 한 해 국내 공연만 해도 50여 회가 확정되어 있을 정도로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큰들은 이 작품을 계속 다듬고 발전시켜 큰들의 주요 레퍼토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다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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