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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명품 ‘진주천년사’ 발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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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3  18: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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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천년의 역사(歷史)를 기록하는 역사(役事)가 시작될 모양이다. 역사 고도, 충절의 고장, 천년예향 등 눈부신 수식어를 가진 진주가 그 나름의 제대로 된 향토사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진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의 노력으로 그 부끄러움을 씻을 기회를 갖게 되어 참으로 다행스럽다.

진주문화원이 나서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태부족이다. 현재까진 한국문화원연합회의 2017년도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사업에 진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가 응모한 ‘진주천년사 발간’이 선정되어 2000만원을 지원받은 것뿐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진주천년사를 발간하려면 인력과 예산이 충분히 확보돼야 가능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일단 진주문화원이 이 사업의 초석을 놓았다는 것은 의의가 크다. 크게 환영하고 후하게 평가해야 할 일이다. 이 사업을 주도한 강신웅 향토문화연구소 소장도 이 사업은 진주문화원의 힘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서 진주시 등과 관련 기관·단체들과 협의하고 공조하여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문화원의 자세는 바람직하다. 일의 주도권은 있지만 지금부터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그래야 제대로 된 진주천년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관계 기관·단체들도 객의 자세가 아니라 주인의 자세로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특히 진주시는 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기관이다. 명품 ‘진주천년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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