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예찬(藝讚) ‘위-플레이’ 특별기획전
창원예찬(藝讚) ‘위-플레이’ 특별기획전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07.16 17:59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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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특별시-창원 선포 1주년 기념
▲ 창원문화재단이 문화예술 특별시 선포 1주년을 기념해 플레이전(we play展) 준비했다.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이 문화예술 특별시 선포 1주년을 기념해 창원지역 예술가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인터렉티브 미술’이라는 방법으로 관람객과 예술가가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면서 소통하며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관람객과 예술가가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인터렉티브 미술’이 주된 콘셉트인 이번 전시는 7월 14일부터 오는 8월 13일까지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창원 지역 작가 여섯 팀이 참가한다.

문화예술특별시 1주년을 기념할만한 특별한 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통적 방식의 관람방식에 익숙한 시민들에게 기존의 전시방식에서 조금 벗어나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 작품을 같이 제작하는 ‘참여섹션’과 작품을 직접 체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체험섹션’으로 나누어 전시함으로써, 결과물(작품)보다 체험이나 참여를 통해 작품이 제작되는 ‘과정을 경험해보는 것’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여섹션은 초상화팀과 아카이브팀, 이성륙, 심은영 작가가, 체험섹션은 최수한, 최승준 작가 등 창원 출신 청년작가들이 참여해 시민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모두 창원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고 있다. 창원 사파동 작업실에서 창작활동 중인 이성륙 작가는 전시 기간 중 일정기간을 전시장에 거주해 창작자와 감상자의 경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령, 분야의 시민들과 함께 하나의 주제로 그림을 그린다. 심은영 작가는 헌옷을 매개로 하여, 평범한 일상에 정교한 덧옷을 입힘으로써, 그 의미를 확장해가는 과정(주변인들과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를 통해 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아카이브팀(더트리), 초상화팀(얼빠진놈들), 최승준 작가, 최수환 작가의 작품들도 전시를 통해 참여하고, 관람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인터렉티브 미술’이라는 방법을 통해 관람객과 예술가가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가고 ‘작가와의 계속적인 소통을 통한 신뢰형성’과 ‘관객을 위한 직관적인 장치마련’, 전시 과정과 결과에 대한 ‘아카이브’ 구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창원문화재단 전시사업팀 관계자는 “비교적 짧은 준비 기간과 적은 예산이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생성될 여러가지 결과물들을 상상해보면, 분명 창원의 문화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현실적인 한계보다는 조금 더 이상적인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전시에 참여할 작가들과 관객들과 공유하는 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독특한 미술적 실험이 될 위 플레이전(we play展)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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