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제일고 졸업예정자 대상…1주 직무체험 뒤 채용 결정
청년실업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함양군은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현장채용박람회를 실시했다.
군은 13일 오후 함양제일고 체육관에서 에스엔피 중공업 등 8개 업체가 직접 참여한 가운데 180여명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특성화고 현장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면접에 응시한 학생은 60여명이며 채용예정인원은 24명이다.
이번 박람회는 취업했다가 도중에 그만두는 ‘미스매치’를 줄이기 위해 현장채용을 하지 않고 직무체험기간 1주일 후 채용결정을 내리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
이와 함께 직접 구인은 하지 않았지만 지역청소년에게 업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함양농협이 참여했으며, 한국타로협회도 부대행사업체로 참여해 진로적성탐색활동을 도왔다.
군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지속적인 특성화고 현장채용박람회 개최를 통해 관내 취업률이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특성화고 취업자 중 관내 취업률은 평균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는 직접 체험해보고 취업여부를 결정하게 한 만큼 청년 눈높이에 맞는 구직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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