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신진초등학교(교장 김재홍)에서는 지난 14일 6학년을 대상으로 체험형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천시 성문화센터와 연계하여 체험형 성교육부스 ‘섹슈얼리티 내비게이션’을 학교 체육관에 설치하여 이용했다.

체험형 성교육 부스에서 생명의 탄생에 대한 컨텐츠를 보고 자신의 태아 성장 스토리를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사춘기 꽃이 피다’, ‘바디 이미지’, ‘탄생의 신비’ 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엄마뱃속에서 5개월이 되었을 때 태아의 태동을 느껴보고, 7개월의 산모 무게와 같은 임신앞치마 체험, 신생아 안아보기 등을 체험했다.
 
교육에 참여한 임현진 학생은 “태동을 직접 느꼈을 때 정말 신기했고, 평소 귀여운 아기를 쳐다보기만 했는데 이제는 아기를 안아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소중하게 태어났다는 것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았어요”라며 참 재미있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하여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바탕 속에 자신의 책임과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행동할 것을 약속했다.

김재홍 교장은 “성교육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체험중심의 현장교육을 통해 성교육 효과를 높이고 청소년의 올바른 성태도 및 성정체성을 확립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루도록 성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호완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