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참변 경찰조사받던 실종자 익사체로 발견
급류참변 경찰조사받던 실종자 익사체로 발견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07.17 18:26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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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서는 17일 오전 8시 7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성동조선 앞 해상에서 신원미상의 남자 변사체를 인양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4일 양덕천에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중 불어난 급류로 3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실종된 하청업체 현장관리이사 A씨(51)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창원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24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성동조선 앞 해상을 수색하던 경찰관이 “사람처럼 보이는 물체가 있는데 확인해 달라”며 창원해경에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이날 오전 8시7분쯤 마산해경센터와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해 시신을 인양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실종된 A씨로 확인됐다.

지난 4일 마산회원구 양덕천에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중 시간당 30㎜ 가량의 국지성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근로자 4명이 휩쓸려 1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이 소속된 하청업체 대표 B씨(56)와 현장관리이사 A씨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성동조선 앞 선착장에서 자신의 차를 주차해 놓고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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