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7월 무료 야외 영화 상영
함안군 7월 무료 야외 영화 상영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07.19 18:08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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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8시 함주공원서 영화 ‘오빠생각’
 

함안군은 군민의 복지증진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8시 함안 함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7월의 무료 영화 ‘오빠생각’을 상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시원한 저녁바람과 함께 상영되는 이번 영화는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이다.

주인공 ‘한상렬’은 전쟁터 한가운데서 가족과 동료를 잃고 홀로 살아남았지만 그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상처로 괴로워하는 군인으로, 전쟁통에 부모를 잃고 위험에 방치된 아이들을 만나면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 합창단을 만든다.

아이들을 위하는 ‘한상렬’의 순수한 마음과 노래를 통해 비로소 전쟁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아이들의 변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척박한 전쟁터에서 희망과 웃음을 찾아가는 모습은 깊은 감동과 함께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전쟁터 한가운데서 잠시나마 노래를 통해 긴장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 고향에 대한 향수에 젖어드는 군인들의 모습은 진한 울림을 전한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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