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균형발전 총선 대선 이슈로
지방균형발전 총선 대선 이슈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2.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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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방분권 논의가 재 점화 되고 있다. 또 각 지자체장들도 지방 발전에 대해 본격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본지는 이러한 논의가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세대간 양극화, 계층간 양극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 문제는 정치적으로 이슈가 많이 되었다. 그러나 중앙과 지방간의 양극화 문제는 아직까지 정치권의 본격적인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지방분권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것이라든지, 지방분권 운동세력들이 총선과 대선 이슈를 위해 움직이는 것들은 시의적절하다 하겠다.

지금 지방은 조금 과하게 표현하면 괴사 직전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중앙집권적 사고가 워낙 강해 이를 정치운동으로 승화시키는 데 주저하고 있다. 지금 각 지역에 출마하고 있는 예비후보자들도 실제 지역에서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 보다 중앙의 권력자들에게 잘 보여 공천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경남의 경우 일단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의 공천만 받으면 반은 먹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힘들여 유권자의 지지율을 올리는 것 보다는 중앙의 공천을 받는 것이 국회의원 뺏지를 다는 데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이 무슨 지역발전을 위해서 일하겠으며 지역민들을 상전으로 모시겠는가.


이를 뻔히 아는 지역사람들은 당선되고 나서 자신을 무시할 줄 뻔히 알면서도 그래도 정당의 공천자를 더 우대하니 참으로 황당한 세상이다. 따라서 이제 이런 사람들에게 지역의 발전을 맡겨둘 수 없다. 지방분권 세력들이 본격적으로 모여서 총선과 대선 이슈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슈화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나중에는 대한민국이 서울공화국과 지방공화국으로 나뉘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더 늦기 전에 지역균형발전을 국민이슈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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