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유수율 높여 8억원 아꼈다
진주시 유수율 높여 8억원 아꼈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7.19 18:08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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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관망 체계적 관리 올 상반기 유수율 1.6% 상승
진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유수율을 높여 8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상수도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을 집중 투자해 유수율 3% 향상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15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유수율 1.6%를 향상해 8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앞서 시는 노후수도관 전체 교체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소규모 예산으로 효율적인 유수율 향상을 위해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 구축과 읍면지역 유량계 설치, 수압관리, 다발관 정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 내려만 가던 유수율이 지난 2년 동안 계속 상승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수도요금 인상으로 확보되는 재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수율 제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직접 생산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상수도 경영효율 개선에도 크게 기여해 수도요금 인상 요인을 줄이게 되는 등 결국 시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그동안 읍면지역 상수도 확대공급과 원가에 못 미치는 수도요금으로 인해 기존시가지의 노후수도관 교체가 늦어졌고 이로 인해 잦은 누수와 전국평균에 미달되는 낮은 유수율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유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30~4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누수가 잦고 수질불량의 원인이 되는 노후수도관에 대한 상수관로를 교체하고 다발관 정리 사업을 추진해 점진적으로 노후수도관 비율을 낮춰 가고 있다.

하지만 30년 이상된 노후수도관이 전체 수도관의 40%정도를 차지해 부족한 상수도예산으로 노후수도관 교체율이 노후화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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