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성황
의령군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성황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07.20 18:11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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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700여명에 전통 마당놀이·연희극 진수 선사
▲ 의령군은 지난 19일 국민체육센터 다목적구장에서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의령군(군수 오영호)은 지난 19일 저녁 국민체육센터 다목적구장에서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연출 송병갑, 극작 임경희)이 성황리에 상연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공연 시작시간 전부터 우리의 전통 마당극의 신명난 흥을 느끼기 위해 7월 깊어가는 푸른 초록의 여름밤 열대야 무더위에도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군민 7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우리네 판소리 마당이 펼쳐지고 그 흥이 가시기도 전에 두 청춘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이어졌다.

뜻하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오랜 세월 등 돌린 채 지내고 있는 집안의 두 청춘 남녀의 사랑을 주요 소재로 해 사람들 사이의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고 마침내 소통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우리 전통 연희극의 형식으로 풀어가는 본 작품은 공연 관람 후에도 가슴 뭉클한 여운을 남기게 했다.

특히 혼례를 앞두고 펼쳐지는 장면에서는 함 팔기와 댕기풀이를 통해 전통혼례 풍습을 재현했고 , 버나 돌리기 등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한바탕 신나게 어우러지는 광경은 마당극 특유의 해학과 익살, 신명이 넘쳤으며, 뒤이어 설장구놀이, 소고놀음, 버나 돌리기 등 풍물놀이가 결합되어 그 흥이 배가 되었다.

군 관계자는 “오늘 공연에서 보인 의령군민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 우리 지역 문화수준 향상과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계속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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