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관내 중·고등학교 식품비 대폭 인상 지원
양산시 관내 중·고등학교 식품비 대폭 인상 지원
  • 차진형기자
  • 승인 2017.07.20 18:1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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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00원→800원…8월 하반기 예산확보 9월부터 시행

▲ 20일 양산시 프레스센터에서 나동연 시장이 관내 중·고등학교 식품비 인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각 동에 소재한 중·고등학교 식품비를 인상하여 지원하겠다”며 20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 시장은 “경남도내 다른 시와는 달리 물금읍, 동면 지역의 신도시 개발로 동지역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동에 위치한 학교가 위축되고 있는 특수한 상황으로 동지역에 위치한 학교가 무상급식 지원에서 제외되는 것은 형평성의 문제”라는 여론에 따라 식품비를 기존 3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남도 학교급식은 군부의 경우 초··고 전체가 지원이 되나 시부의 경우 초등학교 전체와 읍면지역 중·고등학교에만 급식비가 지원되고 있다.

따라서 양산시는 중학교 14개, 고등학교 11개 학교 중 읍면지역 6개 중학교와 3개의 고등학교에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나 시장은 동지역 8개 중학교와 8개 고등학교는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시 자체재원으로 1인당 1일 식품비 300원(연간 7억7000만원)만 지원해 왔으나 지난 13일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식품비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오는 8월 하반기 추경예산을 통해 식품비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9월 2학기부터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그러면 8개 동 소재 중고교생 1만700여명이 식품비 인상혜택을 받게 된다.

나 시장은 “이번 식품비 지원 단가 인상은 지역 간 무상급식 문제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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