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성회관창원관에서 유아기(3~5세)자녀와 아버지 30가족 60명을 대상으로 ‘아버지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버지가 자녀 양육에 적극적이고 친구 같은 아버지의 역할을 기대하지만 어머니보다 양육에 참여하는 시간이 부족해 자녀양육에 미숙한 아버지들에게 자녀와 함께하는 놀이교육을 통해 양육 효능감을 높이고 자녀와의 친밀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뽕망치로 포장용 에어캡 두드리기 ▲스티커 붙이기 ▲색종이로 놀기 등 집에서 흔히 할 수 있는 놀이로 아버지와 자녀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아버지들이 자녀와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를 제공해 아버지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강에 나선 유지원 강사는 “아이는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표현력, 인지능력을 키우게 되는데, 특히 아버지와의 놀이는 자녀의 인성, 정서발달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바쁜 일상이지만 퇴근 후 주말에 짧은 시간이라도 자녀와 놀이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아이와 놀아준다 생각하면 밖에 나가서 놀거나 거창한 것을 생각했는데, 소소하고 작은 거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부터라도 잘 놀아주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생애주기별 아버지 교육 특강은 8월에도 예정되어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 여성청소년보육과(창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225-3987)로 문의하면 된다.최원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