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다문화가족 5가정 5박6일간 친정방문
창녕군 다문화가족 5가정 5박6일간 친정방문
  • 홍재룡기자
  • 승인 2017.07.25 18:34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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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야∼얘들아! 엄마나라 여행가자”
▲ 25일 창녕군 다문화가족 5가정 22명이 베트남으로 친정방문 길에 올랐다.

창녕군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동명)는 25일부터 30일까지 5박6일간 여름방학을 맞아 다문화가족 5가정 22명이 베트남(하노이, 호치민)으로 친정방문 길에 올랐다.


창녕군은 다문화가정 친정방문사업을 2015년부터 3년째 매년 10가정의 친정방문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업비 4000만원을 확보하여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3년 내 친정방문과 부모님을 초청하지 못한 가구를 우선 선정하여 1가정에 400만원의 항공료, 여행자보험, 비자, 선물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친정방문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으로 나뉘어 시행되며, 특히 출신국 베트남이 70%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여름방학은 베트남 5가정으로 진행되며, 겨울방학에는 베트남을 제외한 출신국의 다문화가정 5가정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남지읍에 거주하고 있는 이씨(여·35)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시집온 지 9년만에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고 있는 고국의 부모님을 뵙게 되었으며, 그동안 곱게 키운 외손자 3남매를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모처럼 고국 방문에 친정 가족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선물비로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을 마련하게 되어 더더욱 뜻 깊은 고국 방문의 기회가 되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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