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비껴간 따오기 보러 오이소
AI도 비껴간 따오기 보러 오이소
  • 홍재룡기자
  • 승인 2017.08.02 18:22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 1일부터 부분개방
▲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관람 게이지 내부 모습

지난 5월 25일 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AI로 인해 부분개방이 중단됐던 우포따오기복원센터가 7월 28일 AI 위기단계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부분개방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AI는 겨울철새들이 없는 시기에 발생한 것과 오골계라는 원인을 특정할 수 있었음에 따라 우포늪 폐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외부인 출입을 중단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6월 6일 부분개방을 중단하고, 하루에 한번 방역했던 것을 2회로 늘려 번식케이지와 관람케이지 및 주변도로에 방역을 실시했고, 외부인의 출입에 대비해 따오기복원센터 정문 및 후문에 방역매트를 설치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다했다.

그 결과, AI감염 개체가 발생하지 않았음은 물론, 지난 4월부터 부화하기 시작한 새끼따오기 142마리가 건강하게 자라서 총 313마리의 따오기까지 번식시킬 수 있었다.

또한, 우포따오기의 복원역사를 전시한 역사체험관도 준비가 완료되어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역사체험관은 과거 따오기의 기록을 살펴보는 과거존과 현재 복원과정을 전시한 현재존, 방사후의 모습을 묘사한 미래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따오기의 부화와 먹이주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시설 등 관람객들에게 우포따오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준비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해마다 AI가 발생하고 있지만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감염개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AI가 해제되더라도 계속적으로 따오기 사육·관리에 힘써 따오기가 살아있는 생태천국 창녕을 만들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부분관람 신청은 우포따오기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으로만 관람이 가능하며, 7월 28일부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홈페이지(www.ibis.or.kr)에서 가능하다. 홍재룡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