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름바캉스축제 이유있는 변신 ‘성공적’
합천여름바캉스축제 이유있는 변신 ‘성공적’
  • 김상준기자
  • 승인 2017.08.02 18:22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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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여름바캉스축제’가 지난달 2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8월 1일까지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5일간 관광객 6만여명 참여
여름축제 성공 가능성 확인

합천군이 주최하고 JCI합천회의소(회장 정경용) 주관한 ‘합천여름바캉스축제’가 지난달 2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8월 1일까지 5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21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황강레포츠축제’를 ‘합천여름바캉스축제’로 이름을 새롭게 바꾸고 축제기간도 3일에서 이틀을 더 늘려 개최하면서 지금까지의 축제와는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여름도시 합천을 찾은 피서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유료 체험이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이번 축제기간 동안 합천 정양레포츠공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6만여명으로, 축제기간이 늘어난 만큼 지난해에 비해 2만여명이 더 축제장을 방문했으며 같은 기간 열리고 있는 옐로우리버비치와 할인연계를 펼치며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70년대 가족이 함께 떠났던 바캉스의 추억을 재소환 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여름휴가를 온 듯한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행사들로 꾸며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매년 많은 인파가 참여해 인기를 끌었던 ‘맨손은어잡기’로 관광객들은 금반지를 품은 은어잡기 삼매경에 빠졌다. 1급수 황강의 시원한 물속에서 더위를 잊은 관광객들은 은어뿐만 아니라 가족의 추억까지 잡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금반지를 찾지 못한 서운함은 직접 잡은 은어를 가족들과 구워먹는 즐거움으로 대신했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30일 1회만 진행된 ‘황강패밀리컬러레이스’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푼 후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인체에 무해한 천연 컬러파우더를 맞으며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황강 은빛 모래사장을 따라 시원한 물길 레이스를 펼치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대구에서 온 참가가족은 “차가운 황강 물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더위가 모두 달아나 버렸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EDM과 물의 난장’, ‘아이스버킷’은 젊은 층이 많이 몰려 그 인기를 실감했고 뜨거운 백사장 위에서 펼쳐진 ‘모래속 보물상자 열쇠찾기’와 ’황토야놀자!‘, ’나만의 비치볼만들기‘, ’머그컵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부스는 가족단위의 참가자가 대거 몰리며 한때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목재카누 체험, 아이스슬라이드, 수박화채 나눔, 친환경 타투, 어린이 강태공 등의 체험프로그램은 티켓 구매에 상관없이 축제장을 찾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게 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지난달 31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함께 맨손은어잡기, 황강패밀리컬러레이스 등의 다양한 체험을 즐겼고 “핫한 여름도시 합천 방문을 환영한다”며 “합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피서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니 앞으로 변할 합천을 더 기대해 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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