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韓여름연극제 17일간 수승대서 개최
거창한여름연극제가 열리고 있는 거창 수승대에 지난 1일 하루에 2500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렸다.
거창 수승대는 낮에는 계곡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 밤에는 연극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여름 피서지이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수승대를 무릉도원과 같다 하여 그 감흥을 한시로 남긴 작품이 163수에 이른다.
지금의 수승대는 계곡이지만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이고 물이 따뜻한 편이라 아이들을 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이번에 개최되는 여름연극제는 40여 개의 우수한 국내외 공식 초청작 및 경연 참가작 공연, 10여 개의 대학극제 참가작 공연, 거창한 프린지 공연, 체험 부대행사 등으로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어 한여름 밤 야외에서 펼쳐지는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
유태정 문화관광과장은 “거창 수승대를 방문하는 피서객과 연극제 관람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관리와 고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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