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연암문화제서 연암 박지원 재조명
함양연암문화제서 연암 박지원 재조명
  • 박철기자
  • 승인 2017.08.03 18:11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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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연암실학학술대회…‘뿔뱀’ 표성흠 등 주제발표

 
나이 60에 안의현감으로 부임해 물레방아를 만드는 등 실사구시를 실천했던 대표 실학자 연암 박지원을 재조명해보는 학술대회가 4일 함양군 안의면에서 열린다.

함양군은 4~5일 안의면 오리숲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4회 함양연암문화제에서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연암실학학술대회’가 4일 오후 3시 안의면사무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기조강연과 2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특히 기조강연에선 제1회 연암문학상 수상작 <뿔뱀>의 저자 표성흠이 소설 속 연암 박지원의 일대기를 토대로 안의현감 시절 그의 봉직생활과 실학사상, 인간됨을 강연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발표에 나서는 인하대 명예교수 정학성 교수는 ‘연암의 우언(寓言)소설 세계와 문학관’을 주제로 박지원의 <호질> <양반전> 두 작품의 문학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술평론가이자 한국술문화연구소장인 허시명 씨는 문헌 속 자료를 토대로 금주령을 비롯해 술과 관련된 다양한 일화를 흥미롭게 살피면서 ‘실학자들이 즐긴 술’을 주제발표한다.

제14회 함양연암문화제는 4~5일 안의면 오리숲을 중심으로 시가지 일원에서 글짓기, 그림그리기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 연암 현감 부임행차, 연암별빛콘서트 등 행사가 진행된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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